일본 오사카 근처 고베로 여행을 왔습니다.
고베는 하루 정도 둘러볼 수 있는 작은 동네로 크고 작은 갤러리나 박물관이 많은 동네입니다.
1800~1900년대에 서양인들이 고베에 거주하면서 독특하고 이국적인 주택들이 모이게 되었는데 이를 이진칸 (IJINKAN) 거리라고 부릅니다.
100년 이상된 서양 주택들과 일본스러운 분위기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였어요.😆
고베에는 Kitano Gaikokujin Club(키타노 외국인 클럽)이라는 작은 갤러리가 있는데 네덜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세 나라의 특색과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지요.
고베에서 유럽 체험을 하기 좋은 키타노 외국인 클럽 방문 후기를 남겨봅니다.😉
▶주소 : 2 Chome-18-2 Kitanocho, Chuo Ward, Kobe, Hyogo 650-0002, Japan
▶입장료 : 네덜란드관 700엔, 덴마크관 500엔, 오스트리아 집 500엔
▶입장 시간 : 매일 10:00 - 17:00
▶주차 : 근처 유료 주차장 이용
입장료
고베 Kitano Gaikokujin Club(키타노 외국인 클럽)의 입장료는 관마다 500엔, 700엔 정도인데 네덜란드관, 덴마크관, 오스트리아의 집 모두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권을 1,50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된 안내 표지가 되어 있어서 꼼꼼히 읽어보고 고를 수 있었어요.
성인은 1,400엔인데 학생은 1,000엔, 어린이는 700엔으로 더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3관 패키지를 선택하면 귀여운 여권을 주는데 각 갤러리 안에 스탬프가 있어서 해외 여행을 하듯이 찍을 수 있어요.😊
저희는 3관 모두를 볼 수 있는 1,400엔 패키지를 구입했습니다.
네덜란드 관
네덜란드관은 원래 네덜란드의 총영사관이었던 곳으로 고베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1920년대의 분위기 그대로 시간이 멈춘듯이 재현해 놓았습니다.
1층부터 2층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어요.
입구에 놓인 네덜란드 전통 신발 나막신을 보니 일본 여행 중 잠시 유럽으로 다시 여행을 온 것 같아요.
네덜란드관에 들어오니 여권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서 기념으로 찍어봅니다.😉
내부는 1920년대 네덜란드의 영사관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영화의 세트장 같기도 하고 고풍스러운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생활하던 곳이나 옷과 같은 소품들도 볼 수 있어요.
지금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을 것처럼 꽤 현대적이라고 느꼈어요.
일본에 온 네덜란드인들이 먼 이국땅에서도 본인들의 생활양식을 고수했던 흔적들일 것 같아요.
덴마크 관
덴마크관은 덴마크를 대표할 수 있는 바이킹과 작가 안데르센에 대한 전시가 많았어요.
덴마크 대사관이 후원하는 테마관이라고 해요.😊
바이킹의 나라답게 1층부터 2층까지의 높이로 바이킹 모형이 있어요.
바이킹 안에는 관람객들이 동전을 던져 놓고 간 것 같아요.😆
바이킹 다음으로 덴마크를 대표하는 작가 안데르센.
어렸을 때 안데르센의 작품을 접해보지 않은 어린이는 없을 것 같은데요.
덴마크관에는 안데르센과 그의 작품들에 대한 전시품들이 많았어요.
빈. 오스트리아의 집
오스트리아의 집은 오스트리아 대사관에서 후원하는 테마관이라고 하는데, 오스트리아의 옛 모습과 함께 작곡가 모차르트에 관한 전시가 많았습니다.
모차르트의 침실과 방을 재현해 놓기도 해서 신기합니다.
18세기 후반 당시의 의복이나 생활 용품도 가까이서 보며 시간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고베 Kitano Gaikokujin Club(키타노 외국인 클럽)은 짧은 시간 안에 세 나라의 18~19세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 정도 들러볼 만한 것 같아요.
특히 실제 영사관이었던 네덜란드관이 가장 흥미로웠는데, 덴마크나 오스트리아도 그 나라의 특징이나 명물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 일본 고베의 키타노 외국인 클럽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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