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차에서 KTX로 환승하기 위해 동대구역에 도착했는데, 저녁 시간이 되어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아침에도 점심에도 해장국을 먹었더니 저녁에는 멕시칸 음식처럼 자극적인 외국 음식이 먹고 싶었어요.😊
검색을 해보니 동대구역사 내에 버거스올마이티(Burgers almighty)라는 수제버거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여기다! 싶었죠.😆
버거스올마이티는 처음 보는 버거 전문점인데, 체인점이더라고요.
시간이 생명인 역내에서 시간이 걸리는 수제버거라니... 실제로 주문하고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손님이 몇 분 더 오니 대기시간이 20분 정도 소요된다는 안내문을 걸어 놓더라고요.
시간이 충분히 많은 분들만 가시거나 포장을 해서 기차 안에서 먹는 걸 추천드려요.😊
동대구역 안에서도 수제버거를 먹을 수 있는 버거스올마이티를 소개합니다.😄
▶주소 : 대구 동구 동대구로 550
▶전화번호 : 053-710-3422
▶영업시간 : 매일 08:00 - 22:00
매장 소개
밤에 내려온 동대구역, 그다음 날 저녁에도 KTX 환승을 위해 들르게 되었어요.
서울에서 KTX로도 2시간이나 걸릴 만큼 먼 곳입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는 대부분의 매장이 문을 닫았거나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내일도 올 텐데 뭘 먹을까 하고 고민했습니다.
밤이라 한산한데 저녁시간에는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동대구역에는 1 맞이방과 2 맞이방이 있는데, 버거스올마이티는 비교적 한산한 2 맞이방 앞에 있어요.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인지, 2 맞이방 자체에 승객이 적어서 그런지 매장 자체도 한산한 편이랍니다.
한창 저녁시간이라 다른 매장에는 손님들로 꽉 찼는데, 버거스올마이티는 밖에서 보기에도 손님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도 매장은 다른 식당들에 비해 규모가 커서 쾌적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100% 소고기 패티와 매일 끓이는 수제 칠리소스, 자체개발 특제 버거소스라는 문구를 보니 더 궁금해집니다.
매장에는 테이블이 많은데 손님이 적어서 혼자 4인 테이블을 써도 눈치가 보이지 않아요.
기차역 내에 있어서 그런지 식사를 다 마친 손님들도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앉아 계시더라고요.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천천히 고민하면서 고를 수 있어요.
음료는 밖에서 직접 떠먹는 구조이고, 리필이 가능합니다.
메뉴 및 가격
버거는 6~7,000원대인데, 세트로 주문하면 6,000원이 추가되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올라가네요.
버거 자체는 수제버거 치고 저렴한 것 같아요.
두 명이 오면 세트 하나에 버거 단품을 추가했을 것 같아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는데, 취향에 맞게 선택사항을 고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피클, 양파, 소금까지도 넣고 안 넣고를 선택할 수 있어요.
매장 한쪽에 원산지가 잘 보이게 부착되어 있어요.
돼지고기와 소시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재료는 외국산을 사용하고 있어요.
주문한 메뉴
올치즈버거세트 (12,500원), 음료 변경 (+500원), 칠리치즈 추가 (+1,500원)
올치즈버거세트에 선택사항을 바꾸어 14,500원에 결제했어요.
음식이 나오기까지 10분이 걸렸고, 주방에서 웍을 돌리는 소리가 나는 걸 보니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는 것 같아요.
버거는 버거킹보다는 작고, 맥도널드 버거와 비슷한 것 같아요.
프렌치프라이의 양이 제법 많은 편이었어요.
올치즈버거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차렐라를 팬에 구운 것 같고, 그 위에 체다 치즈도 얹은 것 같아요.
패티는 생각보다 얇아서 더플패티 주문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제버거라 그런지 빵부터 맛있긴 했어요.
직접 볶은 양파도 맛있었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적양파의 알싸함도 매력 있었습니다.😅
칠리소스와 치즈를 얹은 감자튀김!
일반 햄버거 가게보다 양이 많았고, 감자튀김 자체도 맛있었어요.
매일 끓이는 수제 칠리소스라고 하는데, 콩도 들어 있고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들더라고요.
간이 조금 센 편이었지만 맛있었어요.
저는 평소에도 자극적인 햄버거를 따뜻한 커피와 먹는 걸 좋아합니다.
버거스올마이티의 커피는 사이즈가 꽤 큰 편이어서 먹은 양보다 남은 양이 더 많더라고요.
뚜껑을 얻을 수 있냐고 여쭈어 보았는데, 이런 친환경적인 종이 뚜껑을 주셨어요.
덕분에 서울까지 올라오는 동안 기차 안에서 커피를 마셨어요.😊
동대구역사에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 버거스올마이티는 재방문 의사가 있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수제버거라서 냉동 패티 버거보다는 고급진 맛이더라고요.
버거도 맛있지만, 프렌치프라이와 커피까지도 맛있었어요.
커피는 바리스타가 직접 선별하고 로스팅한다고 하는데... 버거집인데 카페 수준의 커피맛이었거든요.
동대구역에서 기차 시간이 꽤 남으신 분들께, 맛있는 버거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버거스올마이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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