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만나러 고향인 충남 아산에 왔어요.
모임 장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수다에 방해받지 않기!😆
그래서 고기를 굽거나,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샐러드바를 제외했고, 가능하면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곳을 원했죠.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네르 플라워로 정했어요.
보네르 플라워는 아산시 신정호수를 바라보는 레스토랑으로, 유리창으로 보이는 리버뷰가 예쁘고 음식까지 맛있어서 데이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4층에는 프라이빗한 단독룸이 있어서 여러 명이 모임 하기에 더없이 좋답니다.😆
아산 사람이 추천하는 신정호 이탈리안 레스토랑 맛집, 보네르 플라워를 소개합니다.😊
▶주소 : 충남 아산시 신정로 548
▶전화번호 : 0507-1475-7759
▶영업시간 : 화-일 11:00 - 22:00, 15:30 - 17:00 브레이크타임, 월요일 휴무
▶주차 : 매장 뒤 주차장 있음
매장 소개
보네르 플라워는 매장 자체는 넓지 않은데, 4층까지 있어서 층마다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신정호수를 따라 식당과 카페가 많은데, 우즈베이커리 근처에 있어요.
건물의 외관이 지그재그로 있는듯한 독특한 느낌이었어요.
식사는 2, 3, 4층에서 할 수 있는데 주말에는 전화로 예약을 하는 게 좋습니다.
한 층에 테이블이 많지 않아 조용한 느낌이었어요.
실내도 외관 만큼이나 깨끗하면서도 감성 넘치게 인테리어를 해놓으셨더라고요.😊
저희가 예약한 4층 꼭대기룸의 창 밖으로 보이는 신정호수 뷰가 멋집니다.
계단을 오르기 힘들었지만, 예쁜 단독룸을 보자마자 행복해졌어요.😆
8인석이라 친구들 모임이나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을 것 같아요.
4층 파티룸은 딱 8명만 있는 공간이라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물론 저희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수다를 떠느라 바빴습니다.😅
테이블마다 화병이 있었고, 물병부터 식기까지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았어요.
날씨까지 좋은 날은 인생 사진 건질 수 있어요!
네이버나 전화로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예약을 하면 무알콜 로제 와인을 서비스로 주신답니다.🍷
메뉴 및 가격
2~3명이 주문하면 좋은 세트메뉴!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고르곤졸라 피자까지 함께 제공되니 양도 넉넉해서 좋을 것 같아요.
스테이크는 4 종류입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답게 파스타와 리조또!
생각보다 종류는 많지 않았는데, 어차피 종류 많아도 주문하는 건 정해져 있어서 크게 상관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저 같은 선택 장애 있는 사람들께 좋습니다.
사이드로 피자, 샐러드가 있었고 음료는 에이드, 탄산, 커피가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까지 마시면 좋을 텐데 커피는 주중에만 가능하대요..😂
주문한 메뉴
블루 세이지 세트 (58,800원)
세트 메뉴로 주문하면 단일메뉴로 주문하는 것보다 2만 원 정도 저렴한 것 같아요.
수비드 부챗살 스테이크
4시간 동안 저온에서 수비드로 익힌 부챗살 스테이크라고 해요.
굽기는 미디엄으로 요청드렸는데, 적당히 핏기 없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크림 아라고스타
세트메뉴에 파스타 1개를 선택할 수 있어서 가장 고가의 파스타로 주문했어요.
랍스터 맛이 나는 홍새우 두 마리를 올렸다고 하는데, 살도 통통하고 잘 발라져 있어서 파스타와 먹으니 바다의 풍미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고르곤졸라 피자
세트 메뉴에 제공되는 피자인데, 18,900원에 단품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100% 자연치즈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더 고소하고 담백해서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부라타 치즈 샐러드 (19,900원)
샐러드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비주얼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입니다.
부라타 치즈를 잘 쪼개서 섞어 토마토와 함께 먹으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부라타치즈와 토마토가 잘 어울렸고, 토마토만 먹어도 맛있었어요.
로제 오세아누 (19,900원)
새우와 꽃게가 함께 들어간 로제 파스타인데, 날치알까지 들어가 있어서 톡톡 터지는 식감까지 느낄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음식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 메뉴들이었어요.
까르보나라 에 리모네 (18,900원)
크림파스타를 좋아하는 제 취향에 가장 잘 맞았던 까르보나라 파스타입니다.
특이하게도 레몬즙을 뿌려 먹으라고 해서 가장 힘이 좋은 친구에게 맡겨 봅니다.
풍기 리조또 (21,900원)
트러플과 양송이버섯이 든 풍기 리조또를 주문했는데, 트러플 향보다는 버섯 향이 더 강하게 느껴졌어요.
스테이크를 얹어서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감성샷도 남겨봅니다.
주말이라 손님이 많아서 음식은 천천히 나온다고 하셨는데, 밀린 수다가 많았던 저희에게는 오히려 더 좋았던 시간입니다.😆
서비스로 주신 로제 와인도 한잔씩 따르니 양이 딱 맞더라고요.
새콤한 맛이 독특했어요.
음식에 정성이 가득한 것 같아 좋았고, 하나하나 다 맛있었어요.
먹을 땐 몰랐는데, 간이 좀 셌는지 카페에 가서 아이스커피를 두 잔이나 마셨답니다.😅
뷰도 멋지고, 음식도 맛있고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아산 신정호수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네르 플라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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