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의 계절이 왔습니다.
저와 남편은 여름과 겨울에는 밖에도 잘 안 나가지만, 봄과 가을이 되면 국내 여행을 다닌답니다.
이번에는 충남 금산에 다녀왔어요.
금산으로 간 여행은 아니고, 다른 여행지를 가다가 경유로 들른 곳이지요.
금산은 다른 지역 갈 때 많이 지나만 갔지 제대로 들러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한창 인삼 축제 기간이어서인지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어요.
금산에서 들러야할 곳 1순위, 금강을 가로질러 월영산과 부엉산을 잇는 월영산 출렁다리를 소개합니다.!!
▶주소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241-8
▶휴무일 : 매주 수요일 (자체 안전 점검일)
▶이용시간
[3월-10월] 9:00-18:00
[11월-2월] 9:00-17:00
▶주차, 입장료 : 무료
우선!! 월영산 출렁다리를 가기 전에 알아두고 가셔야 할 것이 있답니다.
동절기 (11월~2월)에는 9:00~17:00 까지, 하절기 (3월~10월)에는 9:00~18:00까지만 갈 수 있습니다.
바람, 비, 안개가 심할 때에도 입장이 안되니 출발 전에 꼭 확인 바랍니다.
제법 큰 주차장이 여러개 있고, 주차를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큰 어려움 없이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가는 길로 현수막이 걸려있어서 쉽게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정말 많네요.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단체로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의지와 상관 없이 군중들이 올라가는 속도에 맞추어 오르게 된답니다.^^
오르는 길에 왼쪽으로는 금강과 부엉산으로 이어진 출렁다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전망대까지 더 올라갈 수 있는데, 전망대 가는 길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훨씬 한산하답니다.
올라가는 김에 힘을 내어 전망대까지 올라가보았어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의 모습입니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길이가 275m이고, 높이가 45m인 꽤 큰 규모랍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본격 출렁다리를 건너보기로 합니다.
수용인원이 1,500명이라서 입구에서 인원을 세고 계신 분이 계셨습니다.
다리가 흔들흔들!!
45m가 이렇게 높은 건가 싶을 정도로 꽤 높았어요.
술을 마시지 않고도 취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
비틀비틀거리면서 걷는 느낌이 제법 마음에 들더라고요?
저 때문에 흔들리는 건지, 바람 때문에 흔들리는건지 헷갈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리에서 보는 금강의 수변 경관이 참 시원하고 멋집니다.
다리 저 끝에는 부엉산이 나온답니다.
이름이 정말 귀엽네요 부엉산이라니...
부엉산으로 넘어가면 다시 내리막길과 금강을 낀 데크길을 걷는 2.4km (45분 소요) 코스가 있답니다.
시간이 안 되시는 분들은 출렁다리라도 걸어 보면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금산 월영산에 등산을 목적으로 와도 좋지만, 다른 지역을 가다가 지나가다가 잠깐 들르기도 좋을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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