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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요리/사워도우 빵

홈메이드 피자 만들기. 천연발효종 페퍼로니 머쉬룸 피자.

by 와이프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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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 피자 좋아하시나요?
사 먹는 피자도 정말 맛있지만
집에서 해 먹는 피자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하기 때문에
저희 집은 빵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피자도 종종 구워 먹고 있어요.

이번 시간에는 열심히 만든 천연발효종을 이용해서
맛있는 홈메이드 피자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반죽부터 토핑, 굽기까지 내 맘대로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홈메이드 천연발효종 피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준비물]
(피자 도우_1개 250g 기준)
강력분 175g
물 89g
천연발효종 37.5g
소금 2.5g
올리브유 2.5g
(토핑)
홀토마토소스 70g
페퍼로니 10-11 슬라이스
양송이 4-5개
올리브 20-30 슬라이스
모차렐라 치즈 150g

토핑은 정확하게 딱 맞추지 않고 집에서 해 먹는 홈메이드인 만큼 넣고 싶은 만큼 팍팍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도대체가 무슨 정신머리인지... 반죽하던 사진은 홀랑 날아가버려서 글로 대체하는 점 이해 부탁드려요ㅠㅠ

1. 볼에 물과 천연발효종, 소금, 올리브유를 모두 넣고 잘 풀어줍니다.
2. 여기에 밀가루를 몽땅 넣고 잘 섞어줘요.
3.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잘 덮어주고 30분 휴지합니디.
4. 반죽의 4방향을 늘어뜨리면서 접어주기를 해요.
5. 또 덮어주고 30분 휴지 합니다.
6. 또다시 반죽을 접어줍니다.
7. 덮어주고 1시간 휴지 해요.
8. 마지막으로 접어주기 하면 표면이 매끄럽게 글루텐이 형성됩니다.
9. 40분 정도 실온에서 휴지 한 뒤, 2-3도의 냉장고에서 36-72시간 정도 저온 숙성시켜요.

이 저온숙성 과정에서 글루텐이 형성되고 밀가루 본연의 맛이 잘 살아나는데요, 보통 저는 36시간 정도 진행합니다.

36시간 후에는 구울 준비를 해야 하는데,
냉장고에서 반죽을 꺼내서 실온화+마지막 2차 발효를 해주어야 해요.

냉장고 속에서도 분명 발효는 진행되지만 매우 느리게 진행되어서 꺼내자마자 굽게 되면 발효가 덜 되어 잘 부풀지 않고 퍽퍽한 식감의 피자를 만나게 될 수 있으니,

최소 2시간 정도는 실온에서 마지막 발효를 해주어야 한답니다:)

제가 가진 오븐은 320도까지 예열하는데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반죽을 꺼냄과 동시에 예열을 시작하면 시간이 딱 맞더라고요:)

덧가루로 사용중인 세몰리나 가루

자, 그럼 이탈리아 장인이 반죽을 펴듯 멋지게 반죽 성형을 해볼 차례입니다.

수분율이 높은 반죽이기 때문에, 덧가루를 많이 써주어야 바닥에 달라붙지 않아요.

굵은 입자를 가진 세몰리나 가루를 듬뿍 사용해서 피자를 넓게 넓게 펴주어야 하는데요!

생활의 달인에서 처럼 막 던지고 돌리고 하면 등짝이
남아나질 않으니 얌전하게 꾹꾹 눌러서 펴줍니다.

세몰리나 가루는 이렇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세몰리나 가루를 깔고, 그 위에 반죽을 놓고 그 위에 또 세몰리나 가루를 잔뜩 뿌려주어야 반죽이 달라붙지 않아요!

꾹꾹이를 시전합니다.


반죽 가운데부터 바깥 방향으로 둥글게 둥글게 쭉쭉 눌러줍니다.

바깥쪽으로 갈수록 섬세하게 눌러줍니다.

바깥쪽이 두꺼워보이지만, 실제로 굽고 나면 공기층이 생긴 걸 알게 되실 거예요. 절대 두꺼운 게 아니니 걱정 마시고 기호에 따라 조절해서 성형해 주세요:)

어설픈 손놀림

드디어 동그래진 반죽


어느 정도 성형이 다 되었습니다.
발효가 잘되어서 바깥쪽에 얇은 기공도 형성되었고 구멍 나지 않고 얇은 바닥이 완성되었어요:)

홀토마토 소스 뿌리기


저희는 자극적인 맛을 별로 안 좋아해서 시중에 나오는 홀토마토 캔 소스를 갈아서 바로 사용하는데요, 기호에 따라 오레가노와 소금, 올리브유 등을 넣기도 합니다.

시판 모짜렐라 치즈


원래 이런 형태의 나폴리탄 피자에는 생 모짜렐라를 써주는 게 좋지만, 가성비가 떨어지므로 시판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주어요.
다만, 천연 유지방으로 만든 것인지만 꼼꼼하게 따집니다:)

토마토 소스 위에 모짜렐라 치즈 뿌리기

치즈의 양은 기호대로!

토핑을 할 때는 피자소스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먼저 뿌려주어요.
이유는, 페퍼로니 햄이나 버섯, 올리브 등이 먼저 토핑 되면 겉면이 잘 구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페퍼로니 얹기


페퍼로니를 듬뿍 얹어줍니다.
최애 피자 토핑 재료예요:)

양송이 얹기

양송이 토핑 완성


양송이는 집에 있으면 넣고 없으면 빼도 무방합니다.
사실 페퍼로니 맛이 진해서 버섯은 그냥 식감 정도 내는 재료예요 ㅎㅎ

올리브는 반만


와이프는 올리브를 안 좋아하고, 저는 무척 좋아해서 항상 반반 피자가 됩니다.

남은 스트링 치즈 찢어 올리기

치즈는 다다익선

치즈는 더 올려도 무방합니다

_
다양하고 진한 맛을 원한다면 냉장고에 돌아다니는 어떤 종류의 치즈라도 더 얹으세요!
치즈는 다다익선입니다 ㅋㅋ

320도 예열된 오븐에 넣기


자 그럼 이제 32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6-7분 정도 구워줍니다.
굽는 시간은 온도에 따라 다른데, 보통 가정용 오븐이 200도~250도 정도 최고온도가 되니까,
사용하시는 오븐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눈을 뗄 수 없는 상황

맛있게 익어라!

토치로 화덕 피자 느낌 내기


6분이 지나고 완성된 피자가 나왔습니다!
토치로 불맛을 좀 입혀주면 제법 화덕피자 느낌도 나요!

잘익은 피자

가위로 자르기


뜨끈뜨끈 갓 나온 피자는 지체하지 않고 잘라서 입으로!

두꺼울줄 알았지만!


아까 두꺼울까 걱정되던 도우 끝부분은 이렇게 폭신하게 기공이 형성되어 있어요:)
전 사실 이 부분이 더 맛있답니다!

따끈한 피자 한입!


파는 피자와는 완전히 다른 담백한 맛의 홈메이드 천연발효종 피자. 이스트 없이 천연 발효종을 이용해 뱃속에서도 편한 피자 한번 만들어보세요!

그럼 다음번엔 또 다른 천연발효종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다음에도 만나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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