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 메타세콰이어길이 아닌 숲의 규모로 꾸며진 화인산림욕장에 다녀왔습니다.
2년 전 남편과 함께 다녀왔다가 좋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방문했어요.😊
옥천 화인산림욕장은 평지만 있는 산책로가 아닌 산길이고 왕복 3km 정도 되어서 쉽지만은 않은 코스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나무들과 함께 피톤치드가 가득한 산길이 기분 좋아요.
묘한 분위기에 방송에도 많이 나온 특별한 산이었어요.🌲
걷기 좋은 계절, 충북 옥천에서 재방문한 여행지 화인산림욕장을 소개합니다.🌳
▶주소 : 충북 옥천군 안남면 안남로 151-66
▶전화번호 : 0507-1318-0308
▶운영시간 : 매일 07:00 - 18:00
▶이용 요금 : 성인 4,000원/ 중고생, 장애인, 경로 3,000원/ 초등생, 국가유공자, 옥천군민 2,000원
▶주차 : 무료
주차 및 관람료
화인산림욕장은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를 하고 통나무집처럼 생긴 곳에서 입장료를 내야 해요.
매표소 겸 매점, 화장실까지 있는 통나무집은 넓고 쾌적했어요.
산행길에 앞서 화장실을 꼭 들러주는 걸 추천드립니다.🙈
매장 한쪽에서는 기념품도 팔고 있는데, 대부분 편백나무로 만든 제품들입니다.
최근에는 배우 차주영 님이 촬영으로 방문하셨는지 사진이 걸려 있어서 반가웠어요.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물 등을 판매하고 계신데 산행 후 엄청나게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물을 미처 챙기지 못하신 분들은 생수를 하나씩 들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매표소 앞에 음식점 명함이 있어서 초행이신 분들께 맛집을 추천받을 수 있어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4,000원입니다.
입장료를 결제하니 아직 산에는 모기가 많다며 부채를 한 개씩 주셨어요.
이 부채에 약도가 잘 나와 있어서 산행 동안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화인삼림욕장 산행
통나무집 앞으로 바로 산림욕장 입구가 있어서 산행을 시작해 보아요.
정상을 기준으로 966m, 2010m로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코스를 다르게 해서 약 3km의 코스입니다.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
입구부터 빽빽하게 보이는 메타세콰이어입니다.
입구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고, 연꽃은 없었지만 푸른 연잎이 남아 있습니다.
초입에는 좁은 길로 시작하는데, 흔하게 볼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아닌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나무가 빽빽합니다.
길이 잘 다져 있으니 위험한 샛길로는 절대 들어가면 안 됩니다.
뱀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산이었어요.😅
화인산림욕장 대표님께서 1970년대부터 가꾸셨다고 하시던데, 그래서인지 나무의 키가 상당히 큽니다.
사진에 담기지 않는 신비로운 느낌이 좋았어요.
외국 영화에 나오는 숲 같았습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만 있는 건 아니고, 소나무와 편백나무, 전나무 등 나무 종이 많습니다.
특히 편백나무를 지나갈 때에는 히노끼탕에서 맡던 편백나무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기분이 좋았어요.
구불구불 산길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서 힘들면 쉬면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날이 더워서 꽤 많이 쉬었다 갔어요.😅
이렇게 분위기가 좋은 곳이니 방송에 여러 번 나올 수밖에 없죠.
방송에 나온 촬영지를 표지판으로 알려 주니 왠지 반가워요.
갈 때는 1km로 가까운 느낌!
드디어 반환점에 도착했어요.
반환점에는 종이 있는데 울리지 않고 그냥 내려가면 서운해서 한 번씩 종을 치고 가게 됩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니 멧돼지 목욕탕이라는 곳이 보여요.
정말 멧돼지가 있는지, 목욕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내려오면서 보이는 곧고 높은 나무들이 정신을 맑게 하는 것 같아요.
환경을 생각해서 사용한 부채는 재활용을 위해 반납을 합니다.
기념으로 가져가셔도 상관없어요!
산림욕을 마치고 매점에서 사 먹는 콜라와 생수!
콜라를 맛있게 마시려고 산림욕을 마쳤나 싶을 정도로 상쾌해집니다.😋
옥천 HUB로 유명한 충북 옥천!
옥천에서 재방문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여행지 화인산림욕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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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0 - [취미/국내 여행] - 충북 옥천 당일치기 여행 코스, 주소, 요금, 할인, 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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