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아동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와 함께 서울 근교에서 할 수 있는 체험 학습을 찾아보다가 경기도 파주 지혜의 숲 활판인쇄박물관에서 한지 뜨기 체험에 참가했습니다.
활판인쇄박물관에서는 옛날 인쇄 과정을 보고 배우고 체험하는 곳으로 사전 예약으로 제한된 인원이 참가하는 체험이라 효과적인 학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책 만들기, 한지 뜨기 별자리 인쇄, 책갈피 인쇄 체험은 모두 시간과 비용이 다르니 아이의 성향에 따라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파주에서 아이와 보호자가 모두 즐거웠던 활판인쇄박물관의 한지 뜨기 별자리 인쇄 체험 후기를 남깁니다.📖
▶주소 : 경기 파주시 회동길 145
▶이용 시간 : 매일 9:00 - 18:00, 12:00 - 13:00 휴게시간
▶이용 요금 : 보호자 입장권 4,000원 / 책 만들기 20,000원 / 한지 뜨기 별자리 인쇄 27,000원 / 책갈피 인쇄 11,000원
▶주차 : 1시간 2,000원
가는 방법
경기도 파주시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지혜의 숲에서 주말을 알차게 보내기로 합니다.😊
지하에 주차를 할 수 있고 주차 요금은 1시간에 2,000원입니다.
한지 뜨기 별자리 인쇄 체험 시 주차권 1시간짜리 두 장을 주더라고요.
활판인쇄박물관은 지지향과 리파크에서 나와 계단으로 한 층 내려간 곳에 있습니다.
건물이 좀 헷갈려서 찾기 어려울 때에는 지혜의 숲 곳곳에 계신 직원분들께 여쭈어 보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이용 방법
보호자 이용권 (4,000원) / 한지 뜨기 별자리 인쇄 체험 (27,000원)
활판인쇄박물관, 활자의 숲으로 보이는 박물관의 입구입니다.
입구에서 예약 확인과 체험비를 현장에서 결제합니다.
책 만들기, 한지 뜨기 별자리 인쇄, 책갈피 인쇄 체험의 샘플들이 있어서 완성품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체험 시간이 가장 긴 한지 뜨기를 신청했고 결과물은 이름과 별자리가 인쇄된 액자랍니다.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후기 이벤트로 기념품을 구매할 때 -2,000원을 해주고, 기념품도 증정해 줍니다.
체험을 신청한 인원에게 쇼핑백을 한 개씩 주시는데, 박물관 팸플릿과 인쇄 체험을 할 수 있는 재생 종이가 들어 있어요.
체험 시작 시간 전 미리 도착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판화 작업을 직접 해볼 수 있어요.
박물관 내부
체험존에서 판화를 찍어 보고 옛날 인쇄기를 구경해요.
본격 체험이 시작되면 선생님께서 인쇄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가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체험존을 지나면 70년대 느낌의 인쇄소가 보입니다.
촬영세트장이라고 하는데 유리 천장으로 자연광이 예쁘게 떨어져서 사진 찍으면 정말 잘 나와요!
활판인쇄박물관이라고 해서 딱딱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지혜의 숲 특유의 감성이 녹아 있어요.
한지 뜨기 & 별자리 인쇄 체험
체험하는 공간이 따로 있고, 어린이 6명과 보호자 10명 정도가 함께 참여했어요.
체험 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닥나무부터 종이가 되는 과정에 대한 영상을 간단하게 시청합니다.
닥나무와 피, 닥섬유와 같은 한지 재료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으로 효율적일 것 같아요.😆
체험 전 선생님께서 시범을 보여 주십니다.
물에 푼 닥섬유를 종이로 만들기 위한 과정입니다.
물에서 얇게 뜬 닥섬유를 걷어 내어 열판에 잘 말려줍니다.
어려운 부분은 선생님께서 도와주시니 어린아이들도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어요!
한지가 마르는 동안 어린이의 이름을 인쇄하기 위해 본인의 이름을 찾아와야 해요.
한글을 아는 어린이들은 직접 찾도록 하고, 아직 한글을 모르는 어린이들은 부모님이 도와주시면 되지요.
모든 글자에 대한 활자가 여러 개씩 있습니다.
이제 선생님께서 박물관 투어를 통해 인쇄의 역사와 인쇄기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가동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어요.
옛날에는 책 한 권의 가치가 집 한 채 정도였을 정도로 귀했고, 성경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3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아이들을 위한 체험이지만 어른들이 더 흥미롭게 듣는 시간이었어요.😆
어느새 아이가 만든 한지가 말랐어요!
한지를 꾸밀 수 있도록 압화도 나누어 주셨고, 아이의 별자리를 찾아봅니다.
아이가 찾은 이름과 생일에 맞는 별자리를 조합해서 직접 뜬 종이에 인쇄를 합니다.
고전적인 방법으로 잉크를 묻히고 압력을 가해 활판을 눌러 인쇄를 해요.
인쇄를 마친 종이에 압화로 꾸며봅니다.
제 조카는 모든 압화를 다 사용하지 않고, 취향에 맞게 딱 두 개만 사용해서 꾸몄어요.
액자에 넣어 완성!
한지를 만들고, 활자를 찾고, 인쇄하고, 꾸미기까지 모두 아이가 해낸 결과입니다.😄
기념품
체험을 마치고 활자 인쇄에 대한 관심이 커졌어요.
본인의 이름으로 활자를 찾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포장을 해주시고, 후기 이벤트로 2,000원 할인과 함께 기념 배지도 받았어요!
조카를 위해 준비한 체험 학습!
보답이라도 하듯이 조카가 꾸민 책상을 보고 이모는 뿌듯합니다.
체험과 박물관 투어까지 대략 2시간 정도 걸렸어요.
체험비가 27,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배울 것이 많고 직접 체험하는 과정이 많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와 함께 추억도 만들고, 배우는 것도 많은 한지 뜨기 & 별자리 인쇄 체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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