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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요리/일반 요리

[감자 옹심이] 집에서 믹서기로 쉽게 만드는 30분 감자 요리

by 와이프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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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강원도지만 감자 옹심이를 그동안 감자 옹심이는 사 먹는 음식인 줄 알았어요.

마침 시댁에 햇감자가 많아 감자 옹심이를 해 먹기로 했는데, 시어머니가 믹서기를 이용해 쉽게 만드는 방법을 전수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어머니의 지도하에 남편이 감자 옹심이 수제비를 요리하게 되었어요.😆

 

식당에서도 흔히 파는 음식이 아니라 먹어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서 집에서 종종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매번 옹심이를 만들기 어렵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어 놓고 남은 옹심이는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햇감자로 만드는 감자 요리! 30분 만에 감자 옹심이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감자 옹심이
감자 옹심이

 

 


[재료]

감자 10개
감자전분 200g

소금 약간

 

 

손 큰 시어머니는 감자 10개로 시작을 했는데, 다섯 명이 먹고도 남을 만큼의 양이었어요.

남은 재료는 냉동실에 소분해서 넣어 놓아도 되니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큼직한 감자 열 알을 씻어 준비합니다.

감자 준비
감자 준비

 

 

옹심이를 만드는 데 가장 오래 걸리는 시간은 감자를 깎는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럿이 깎으면 더 금방 깎게 되는 것 같아요!

감자 깍기
감자 깎기

 

 

깍둑썰기를 해서 감자가 더 쉽고 빠르게 갈릴 수 있도록 준비해 주었어요.

감자 깍둑썰기
감자 깍둑썰기

 

 

믹서에 약간의 물과 함께 감자를 갈아주는데, 물은 감자가 잘 갈릴 정도만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물이 너무 많으면 나중에 물을 짜기 힘들어지거든요.

강판에 갈면 섬유질이 그대로 남아 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드니 믹서로 대체해 봅니다.

감자 갈기
감자 갈기

 

 

곱게 간 감자를 삼베 주머니에 넣고 물기를 꼭 짜주었어요.

감자 물기 짜내기
감자 물기 짜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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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는 최대한 남아있지 않도록 짜주어야 해요.

물기가 너무 많이 남아 질퍽한 느낌으로 반죽을 하면 나중에 옹심이의 형태가 남아있지 않고 죽처럼 흐트러진다고 하더라고요. (시어머니 경험담!)

감자 물 짜내기
감자 물 짜내기

 

 

감자 열 개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 같아요.

강원도에 감자가 얼마나 흔하길래... 이렇게 수율이 안 좋은 음식이 탄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기 빼낸 감자
물기 빼낸 감자

 

 

밀가루가 섞이지 않은 순수한 감자 전분을 감자 반죽과 함께 섞어줍니다.

옹심이 반죽은 찹쌀로 만드는 새알 반죽보다는 질었지만, 물기가 너무 많지 않도록 조절해주어야 해요.

삼베 주머니로 물기를 짜냈지만 생각보다 질어서 감자 전분을 200g이나 넣게 되었어요.😂

감자 전분 섞어주기
감자 전분 섞어주기

 

 

삼베 주머니에서 짜낸 물의 윗물을 따라내니 감자 전분이 가라앉어 있습니다.

이 전분도 반죽에 함께 넣고 섞어준다고 해요.

감자 전분
감자 전분

 

 

소금을 반 티스푼 정도 넣어 밑간을 해주고 반죽을 시작합니다.

옹심이 반죽
옹심이 반죽

 

 

물기가 많지 않을 때까지 감자 전분을 추가해 주며 반죽했어요.

옹심이 반죽
옹심이 반죽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찰흙 정도의 물기가 남았습니다.

이제 반죽을 조금씩 떼어 둥글게 말아준답니다.

감자 반죽
감자 반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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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하면서 크기가 점점 커지는 건 왜일까요...

크게 만들어진 옹심이는 납작하게 눌러 주어서 사용하면 잘 익더라고요.

이렇게 만든 옹심이는 위생팩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고, 편하게 꺼내 먹기 좋습니다.

옹심이
옹심이

 

 

수제비에 옹심이를 넣었는데, 익은 옹심이는 물 위로 뜬답니다.

혹시 모르니 속까지 잘 익을 수 있도록 푹 끓어주었어요.

옹심이 수제비
옹심이 수제비

 

 

그렇게 완성된 옹심이 수제비 한 그릇!!

강원도 며느리가 된 지 n년차에 처음으로 홈메이드 옹심이를 먹게 되는군요.

옹심이 수제비
옹심이 수제비

 

 

잘 익은 옹심이는 반투명의 빛깔이더라고요.

거칠게 생긴 외관과는 다르게 엄청난 쫀득함을 자랑한답니다.

식감이 젤리만큼이나 쫀득하고 맛있었어요.

옹심이
옹심이

 

시어머니께 왜 이제야 해주신 거냐며... 1년에 한 번씩은 해 먹자고 했을 만큼 맛있고 새로운 맛이었어요.

 

감자가 많이 나는 계절, 집에서 믹서기로 손쉽게 가족들과 특별한 옹심이 요리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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