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인 서울점] 서울역 주변 밀면, 육전 맛집 추천

서울역은 업무적으로도 사적으로도 많이 가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서울역과 함께 공항철도와 1호선, 4호선의 트리플 역세권으로 약속 잡기에도 편하고, 기업 본사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해서 자주 방문하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지방에서 올라온 지인과 서울역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역 밖으로 나가 서울 스퀘어로 가면 꽤 고급스럽고 괜찮은 식당이 많은 편입니다.

점심에는 역시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운 느낌으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밀면 맛집인 서울로인을 방문하였습니다.
서울로인은 투뿔 한우 코스 요리가 메인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오후에도 일정이 많아 간단히 개별 메뉴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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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중구 한강대로 416 서울스퀘어 지하1층
★전화번호 : 02-6329-0329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주차 : 서울 스퀘어 주차장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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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울 로 인

<외부 및 내부>

서울역 정문으로 정면을 보면 가장 크게 보이는 주황색 건물이 서울스퀘어입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 서울로인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서울로인 서울점

복고 감성인듯하면서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서울역 고가차도를 리모델링해서 공원 느낌의 산책로로 조성한 곳 이름이 '서울로'인데 서울로의 사람이라는 뜻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서울로인

서울스퀘어 식당들이 흔히 그렇듯이 서울로인도 내부가 널찍한 편으로 테이블 간 거리가 있어서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유아용 의자와 식기도 가지고 있어서, 어린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서울로인 내부

<메뉴 및 가격>

서울로인 메뉴는 크게 점심 코스 / 저녁 코스 / 한우 구이 / 단품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스에 포함된 고기의 무게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고 점심 코스는 49,000원~89,000원이고, 저녁 코스는 139,000원~159,000원이었습니다.
최상급 한우를 사용해서 그런지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네요.

코스 아닌 구이 메뉴도 1인분에 부위에 따라 59,000원~79,000원인데 중량이 120g 밖에 안 돼서 배부르게 먹으려면 1인 당 수십만원은 써야 할 느낌이 드는 무서운 곳입니다.

점심 코스 메뉴

저녁 코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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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구이와 식사 메뉴

의외로 콜키지 프리인 곳이라서 집에서 와인을 들고 오면 와인잔 세팅까지 해줍니다.

주류와 음료 메뉴

<주문 메뉴>

식사 주문 시 제공되는 기본 반찬입니다.
무채, 오이 절임, 배추김치, 고추 된장무침을 세팅해줍니다.

서울로인 기본 반찬

육전을 주문하니 파무침도 함께 나오네요.

기본 반찬 세팅

저희는 서울 비빔 밀면(14,000원 * 3인)과 한우 육전(소, 19,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밀면은 물/비빔 중 선택 가능한데, 육수를 따로 주시기 때문에 비빔으로 먹다가 육수와 함께 먹기 위해 비빔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육전과 함께 시키니 꽤 가득한 상차림이 되었습니다.

육전과 비빔 밀면

육전은 최상급 한우 부위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함께 서빙된 부추 무침과 파절이와 먹었습니다.
부드러운 육전과 상큼하고 향긋한 야채가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육전

밀면은 직접 반죽해서 뽑아낸 면과 돼지와 한우의 아롱사태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비빔 밀면의 양이 꽤나 푸짐하고 고명의 양도 넉넉했습니다.

비빔 밀면

비빔 밀면과 함께 나오는 육수를 부어 주었습니다.
육수에 비빔 밀면의 양념이 조화롭게 섞이면서 시원한 물 밀면의 매력과 매콤 달콤한 비빔면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빔 밀면

조금 특이한 점은 계란 반쪽이 슬라이스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 면요리 식당에서 나오는 계란은 커서 부담스러운 감이 있었는데 서울 로인에서는 한 개씩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슬라이스된 계란

식당의 분위기와 메뉴를 보고 평양냉면처럼 심심하고 담백한 맛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육수의 맛이 자극적인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소신 있는 함흥 냉면파라서 더운 여름 입맛 돋우기에 적당했습니다.
특히 밀면 위에 얹어진 고기 고명이 맛있어서 면과 함께 싸 먹다 보니 한 그릇 순삭이었습니다.

서울역에 출장 가면 점심 어디서 먹을까 늘 고민이었는데, 새로운 식당을 알게 되었네요.
다음에 또 밀면 먹으러 방문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