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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요리

[크림파스타] 쉬운 레시피 자취생 요리로 추천

by 와이프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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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취생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크림파스타 레시피를 소개하려 합니다.

제가 실제로 자취하던 시절부터 즐겨하던 메뉴라서 요리에 서툰 분들도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외국에서는 파스타를 아주 쉬운 요리 취급을 하더군요.

생각을 해보니 파스타 재료를 넣고 볶으면 웬만하면 맛이 없진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 요리 실력이 요리계의 어린이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그런 저도 자주 해 먹는 크림파스타입니다.

30분 정도면 뚝딱 만들 수 있는 한 그릇 요리로 집에 있는 재료에 맞는 대로 대충 만들기 쉬우니 누구나 시도해 볼 만한 요리입니다.

 

 

1인분 기준 

★주재료 : 생크림 200mL, 우유 200mL, 파스타면, 베이컨, 다진 마늘, 양파

★부재료 : 치즈, 생마늘, 청양고추, 버섯 등

★그 외 : 올리브유, 소금, 후추

 

 

양념류를 제외한 재료를 모두 모아보았습니다.

부재료는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해도 큰 영향이 없는 재료들입니다.

생크림과 파스타면은 필수로 있어야 하고 그 외의 재료는 집에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시도해보아요.

 

베이컨이 없다면 햄이나 소시지를 써도 되고, 우유가 없다면 면을 삶은 물로 농도를 조절해도 됩니다.

 

저는 매운맛을 좋아해서 청양고추는 꼭 넣어줍니다.

집에 팽이버섯이 있길래 넣어 주었을 뿐, 양송이버섯이나 그 외의 버섯을 넣어도 됩니다.

물론 안 넣어 주셔도 되고요.

크림파스타 재료
크림파스타 재료

 

 

손질이 필요한 재료를 손질하고 썰어 주었어요.

제가 얼마나 요리를 대충 하냐면, 저는 과도와 가위로만 요리를 합니다.

진정한 고수는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도마도 책받침 도마를 썼었는데, 남편이 다 갖다 버리더라고요...

재료 손질
재료 손질

 

 

이제 본격 파스타를 시작해봅니다.

저는 제 요리 수준을 알기에 스테인리스 팬은 사용하지 않고, 꼭 코팅 팬을 쓰고 있죠...

 

올리브유를 두른 후 한쪽에는 다진 마늘을, 다른 한쪽에는 베이컨을 볶아줍니다.

다진 마늘, 베이컨 볶기
다진 마늘, 베이컨 볶기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 마늘 기름도 내고 싶고, 베이컨은 베이컨대로 볶고 싶어서 그릇의 양 끝쪽에서 각각 볶아줍니다.

노릇 노릇 구워지는 다진 마늘과 베이컨
노릇 노릇 구워지는 다진 마늘과 베이컨

 

 

어느 정도 구워졌다 싶을 때쯤 마늘 편과 팽이버섯을 넣고 볶아 줍니다.

마늘은 향신료지만,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다진 마늘을 볶은 기름에 편 마늘을 구워주었는데, 생마늘이 없으면 이 또한 생략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다진 마늘은 전체적인 풍미에 영향을 주니 웬만하면 먼저 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은 물이 많이 나와서 미리 볶아주는 편입니다.

편마늘과 버섯을 추가하여 볶는다.
편마늘과 버섯을 추가하여 볶는다.

 

 

어느 정도 구워지고 있을 틈을 타 소금과 후추를 넣어줍니다.

소금은 계량이라고 할 건 없이 두세 번 털어 주는데 나중에 너무 싱겁다 싶으면 그때 추가를 해도 되어서 처음부터 간을 세게 하지는 않습니다.

후추는 이렇게 많이 넣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팍팍 뿌려줍니다.

점점 익어가는 버섯과 마늘
점점 익어가는 버섯과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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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의 수분이 빠질 때쯤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줍니다.

양파와 청양고추 추가
양파와 청양고추 추가

 

 

양파가 익을 때까지 볶아주는데, 탈까 봐 무서워 약불에 구워줍니다^^;

모든 야채를 볶아줍니다.
모든 야채를 볶아줍니다.

 

 

요리 고수 느낌이 나도록 동시에 두 개의 냄비를 사용합니다.

야채를 볶는 동안 파스타 삶을 물을 끓여줍니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물을 올립니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물을 올립니다.

 

 

파스타를 삶을 때 소금을 반티 스푼 정도 넣어주고, 시리에게 7분 후에 알려달라는 알람을 설정합니다.

나중에 삶은 면에 야채와 생크림을 넣고 삶고 졸여주는 과정이 있어서 7분 정도만 익힙니다.

파스타 면 삶기
파스타 면 삶기

 

 

볶던 야채에 삶아진 면을 넣어줍니다.

이때부터는 정말 약불로 줄여줍니다.

익은 파스타 면과 야채 합치기
익은 파스타 면과 야채 합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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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을 대략 한 컵이 조금 안되게 넣어줍니다.

오늘은 생크림이 얼마 안 남은지라 남은 것을 탈탈 털어 넣어 주었습니다.

생크림 추가
생크림 추가

 

 

우유는 생크림과 비슷한 양으로 넣어줍니다.

집에 우유가 없을 때에는 면을 삶은 면수를 넣어주어 농도를 조절해도 됩니다.

편하게 하는 음식인 만큼 계량도 대충 하는 걸로...

우유 추가
우유 추가

 

 

치즈를 넣으면 소스가 꾸덕해지고, 풍미가 더해지는 것 같아서 집에 있는 치즈도 넣어줍니다.

사각 치즈나 피자 치즈나 조각 치즈나  아무 거나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치즈로 꾸덕함 올려주기
치즈로 꾸덕함 올려주기

 

 

우유를 많이 넣어서인지 처음에는 묽은 느낌이 있는데, 약불에 졸여줍니다.

그럼 농도도 높아지고 면과 야채에 크림소스가 베이게 됩니다.

크림파스타 졸이기
크림파스타 졸이기

 

 

어느 정도 꾸덕해졌다 싶은 그 시점을 완성 시점으로 잡습니다.

꾸덕해진 크림파스타
꾸덕해진 크림파스타

 

 

집에 바질 화분이 있어서 몇 장 따와서 올려봅니다.

오늘도 역시 양 조절에 실패한 듯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한 양은 아닙니다.

후추를 많이 넣고, 호밀면을 썼더니 노란 빛의 크림파스타가 완성되었네요.

크림파스타 완성
크림파스타 완성

 

 

크림파스타는 와인이나 맥주와 먹으면 참 좋은데, 전날 과음을 해서 파스타로 해장을 하는지라 티백으로 대체해봅니다.

이상하게도 과음한 다음날 저녁으로 땡기는 메뉴입니다.

오늘도 점심에는 돼지국밥으로, 못다 한 해장은 저녁에 크림파스타로 해결하고 있는 중입니다.

크림파스타
크림파스타

 

 

역시 제 입맛에 최적화된 매콤하고 꾸덕한 홈메이드 크림파스타네요.

홈메이드 크림파스타
홈메이드 크림파스타

 

 

제가 대학교 다닐 때 혼자서 파스타를 자주 먹기도 뻘쭘해서 집에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사 먹는 수준으로 혹은 그 보다 더 많은 재료비가 들더라고요.

 

그래도 집에서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 수 있고, 집에 있는 재료로 자주 해 먹다 보니 재료비도 낮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사 먹는 그 맛이 안 날 수도 있는데, 좌절하지 마시고 몇 번 연습해보시면 웬만한 레스토랑보다 맛있는 본인 만의 맛의 정점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자취생 분들이나 신혼부부의 초보 요리로도, 여자 친구/남자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요리로도, 친구들을 초대할 때에도 어울리는 요리로 크림파스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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