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당일치기로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부여를 추천합니다.
부여에는 자연으로 힐링도 하면서 백제의 역사까지 체험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부여 여행 중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백제문화단지입니다.
백제문화단지는 백제의 기상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조성한 곳으로, 20년 넘는 기간 동안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지은 곳으로 외국의 유명한 역사 테마 파크 못지않았습니다.
백제는 특유의 우아하고 세련된 문화를 지녔고, 이러한 백제의 문화가 고분, 벽화, 불상, 공예품, 탑 등의 모든 분야에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백제문화단지에서는 이러한 백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데, 현대의 시각으로 보니 백제는 참으로 힙한문화를 가졌더군요.
관람 내내 감탄을 금하지 못했던 세상 힙했던 백제의 문화를 함께 탐방해보시죠.^^
★주소 :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 백제문화단지
★관람일 : 화-일, 매주 월요일 휴관 (자세한 시간은 아래 글 참고)
<주차 및 매표>
주차장은 아주 큰 규모로 있어서 주말인데도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에서 발권을 하면 3시간 주차 할인권을 주는데, 저희는 거의 3시간 정도 관람을 해서 추가 요금은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관람 시간은 동절기와 하절기가 다릅니다.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다른 관광지보다 먼저 방문했어요.
관람 요금은 성인 기준 6,000원인데 야외인 문화 단지는 보지 않고 백제역사문화관만 관람할 경우에는 2,000원입니다.
다자녀 가정 우대카드 소지자 / 롯데리조트 부여 투숙객 / 부여 군민 / 충남 도민 / 한복 착용 관람객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6세 이하, 65세 이상 / 장애인 / 국가 유공자 / 기초생활수급자는 관람료 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관련 서류를 꼭 챙겨 가세요.
백제문화단지는 크게 야외인 '문화단지'와 실내인 '백제역사문화관'으로 나뉩니다.
덜 더운 오전에 문화 단지에 먼저 방문했어요.^^
문화 단지
정양문을 거쳐 넓은 규모로 백제의 마을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왕이 거주했을 궁궐과 하인들이 생활했던 마을까지 관람할 수 있답니다.^^
문화단지에서는 문화해설사께서 전문적인 해설도 해주시니 시간에 맞추어서 둘러보셔도 됩니다.
비가 갑자기 오는 날은 우산도 대여할 수 있어요.
백제문화단지는 가족 단위로 관람하기 좋을 것 같은 게,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저희 집의 조금 많이 큰 아드님께서 어린이 못지않게 재밌게 놀다 갔어요.^^
문화단지 안의 넓은 잔디밭 양 옆으로 다양한 체험들이 있고, 더 안으로 들어가서 계속 관람을 했습니다.
오전 11시가 되니 풍물 공연을 한다는 방송을 해서 30분 정도 재미있게 공연도 보았습니다.^^
안에 공연장이 있어서 주말에는 여러 가지 공연을 한답니다.
백제 사비시대 왕궁의 모습과 건축 양식을 둘러봅니다.
신분에 따라 주거 유형이 달라 귀족, 군관, 기술자가 생활하던 곳을 경험해볼 수 있답니다.
문화단지에는 동물 친구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염소에게 먹이를 줄 수 있고, 닭들도 있습니다.
비단잉어는 흔히 볼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철갑상어가 엄청 많아요.^^
문화단지는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을의 백제의 건축물과 주거 생활을 볼 수 있었다면, 역사 문화관은 실내의 박물관입니다.
백제 역사 문화관
국내 유일의 백제 역사 전문 박물관이라고 하는데, 저는 문화단지보다 이 문화관이 더 흥미로웠답니다.
학교 다닐 때에는 국사나 역사 과목을 싫어하기도, 못하기도 했지만 자발적으로 와서 보니 너무 재미있는 거 있죠?!!
로비가 넓고 높아서 쾌적했고, 안쪽에는 기념품 샵도 있습니다.
관람층은 총 두층인데, 관람 구역마다 스토리가 있고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물관이라고 해서 촌스럽거나 지루할 거라는 편견을 가진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잘해놓았더라고요.
제가 장담하는데, 백제 역사 문화관에 다녀가시면 백제 문화에 빠지게 될 겁니다.
백제 문화에서 가장 유명한 금동대향로!!
아쉽게도 국립 부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어 저는 복제품을 보았답니다.
복제품이지만 향로의 화려함을 디테일하게 볼 수 있어서 의미 있었습니다.
백제인들이 얼마나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감성을 가졌는지 볼 수 있는 조각들입니다.
실제로 발굴된 진품 장식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의 감성으로 보아도 탐날 정도의 아름다움을 갖은 백제 시대의 유물들입니다.
저는 이 박물관을 짓는데 미적으로도 공을 많이 들였다고 생각했어요.
날아오는 깃발을 표현한 것이나 칼을 비스듬하게 전시한 것들을 보고요.
이 정도는 일부에 불과하고 박물관 곳곳 모두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듯했습니다.
백제문화단지 관람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되었어요.
관람 후 크게 두 가지 정도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는, 백제의 문화는 세대를 초월한 세련됨과 아기자기한 정서를 갖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관람료가 너무 저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 정도 퀄리티면 열 배 이상의 관람료를 받는데 박물관에서 보고 느끼고 배우는 것에 비해 너무 낮은 관람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쪼록 백제의 문화에 대해 알게 되는 기분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부여 여행 코스를 짜실 때 백제문화단지를 첫 코스로 정하면, 백제의 역사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보게 되어 더 깊이 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여에서 맛집은 본가석갈비 추천합니다.!! ↓↓↓↓
2022.09.21 - [취미/국내 여행] - [백제문화단지] 부여 여행 첫코스로 백제 역사와 문화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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