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여행으로 오사카와 고베에 다녀왔습니다.
오사카는 전에도 가본 곳이고 앞으로도 갈 일이 있겠지 싶어서 오사카보다는 고베의 아리마 온천마을에 집중을 하기로 했어요.♨
오사카는 명동인지 일본인지 모를 만큼 한국인을 포함한 관광객이 많은데, 아리마 온천마을은 한국인보다는 일본 현지인이 더 찾는 느낌입니다.
고베 아리마 온천마을은 일본 3대 온천으로 불릴 만큼 일본 내에서 유명하다고 하는데, 11월에는 가을 단풍 성수기로 붐비는 곳이지요.🍁🍂
아리마 온천마을은 고베 관광지에서 차로 2~30분 정도 떨어져 있고, 오사카에서도 1시간이면 오는 곳이라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다녀오기 좋은 것 같아요.
마을도 작아서 반나절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거든요.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좋고,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가을의 아리마 온천마을 여행 기록을 남겨보아요.🙌
일본 효고현 고베시 철분이 많은 금탕 온천과 탄산염이 많은 은탕 온천으로 유명한 아리마 온천마을입니다.
온천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Arima River 아리마 강이 작게 흐르고 있고 그 뒤로 숙박시설이 모여 있습니다.
아리마는 有馬라고 쓰니 아리마 온천은 有馬温泉이 되겠군요.
有馬川 뒤로는 단풍이 서서히 들어가고 있는데, 한국보다는 한 달 정도 늦게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아리마 온천마을이라 부르는 골목으로 들어오면 차가 거의 없는 골목골목 크고 작은 상점들이 모여있습니다.
목욕탕도 있지만 기념품샵이나 간식 상점이 많아서 여기저기 들르는 재미가 있는 곳이지요.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길을 오르내리면서 이곳저곳 구경을 해봅니다.
한국의 전주 한옥마을이나 인사동 쌈지길 같기도 한데, 줄을 서서 기다리는 군것질 맛집이 꽤나 많습니다.
그중 줄을 서도 꼭 먹어야 할 디저트들입니다.
🌟고베규로 만든 고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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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일본의 아기자기한 정취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 큰 동네도 아니어서 힘들지 않게 돌아다닐 수 있더라고요.😊
오르막으로 오르다 보면 어느새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상에 도달할 수 있어요.
이번 해에는 예년에 비해 단풍이 늦게 시작되어 생각보다는 초록빛의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마을 한쪽에는 무료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아리마 온천마을의 대표 온천수인 금탕입니다.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붉은 빛깔을 띠고 있어요.
아리마 온천마을이 간식으로 먹을 곳이 많은데 비해 식당은 부족한 편이고, 식사시간이 아닌 시간에는 브레이크타임도 있더라고요.
브레이크타임도 없고 맛도 준수했던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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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은 전통 료칸인 긴스이소 조라쿠(Ginsuiso Choraku)를 이용했고, 가이세키 식사부터 조식, 라운지바, 프라이빗 온천까지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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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다시 찾고 싶은 일본 고베 아리마 온천마을!
행복한 추억과 함께 아리마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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